22일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네이스) 오류로 중고교생 1만7천명 이상의 내신성적을 정정해야 한다는 소식에 일선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 모두 거세게 항의했다.
특히 고3수험생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 특별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돼 이미 1학기말 내신 성적표를 제출하기도 했고, 당장 내달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이 코앞에 닥친 상황이어서 수험생, 학부모, 고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학기 초 여러 차례 심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모자라 방학을 불과 며칠 앞둔 이달에도 많은 학교에서 동시 접속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류 탓에 서울, 경기지역 교사들이 내신 성적 입력에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숱하게 문제 제기를 해 왔지만 교육 당국이 한 귀로 흘려들어 이런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며 "지적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했는데 왜 보완을 하지 않았는지 해명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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