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잠든 여성에게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3일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앉아 잠든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박 모씨(53)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는 지난 20일 새벽 0시 5분쯤 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20대 여성 옆에 앉아 약 10분 동안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틈을 타 그는 이 여성을 연인인 척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었으며 입맞춤을 퍼붓기까지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많은데다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여긴 한 시민이 신고를 해 박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붙잡힌 박 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사진=지하철 성추행 관련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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