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참치가 국민 참치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참 좋은 브랜드 설문 투표에서 4년 연속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할 만큼 절대적이고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동원참치는 지난 1982년 시장에 출시된 이후 참치캔 시장에서 70%대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201억원의 매출을 올려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성과는 참치가 고단백 수산물로 칼슘, DHA, 오메가6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매해 판매량이 10%씩 증가한데 기인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참치 선망선을 가진 것도 시장 장악력의 주요인으로 볼 수 있다. 동원산업은 15척의 참치 선망선과 연승선 20척, 운반선 3척 등을 보유하고 있어 타사에 비해 원재료 확보가 유리한 상황이다.
또한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소비자층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와 마케팅 전략 역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동원F&B는 기존의 스탠다드참치 외에 올리브유참치, 포도씨유참치 등 프리미엄 라인과 크래커에 겻들여 먹는 슈나페 제품을 선보이며 참치 수요 기반을 크게 넓히는 중이다.
2010년 6월에는 참치를 통째로 우려낸 ‘동원 참치맛장’ 을 출시하며 액상 조미료 시장까지 진출했으며 밥에 뿌려먹을 수 있는 ‘동원 밥사랑참치’, 캔 안에 살코기가 네모형태로 들어있어 샐러드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델큐브참치’를 출시하기도 했다.
동원F&B는 앞으로 참치, 해조류 등 기존의 수산식품에 밥, 김치, 죽, 녹차, 유제품 등을 더해 사업군을 더욱 넓힐 예정이며 올해 매출목표 1조2천억원을 달성을 위해 달리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