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부회장 서승화)의 2분기 매출액이 1조5천억을 넘어서면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떨어져 대비를 이뤘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1조5천80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조3천61억원) 대비 21% 증가한 수치이며, 전분기(1조4천599억원)에 비해서는 8.2% 늘어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으로 전 세계 타이어 업황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품질 및 이를 통해 이룬 브랜드 가치 상승 덕”이라고 분석했다. 
매출 증대의 주 요인은 프리미엄급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전세계적인 판매 확대이다.
한국,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UHP 타이어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7%, 89.6%, 43.6%, 52.5%씩 증가했다. UHP 타이어 매출의 총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5.1%이다.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공식 타이어 독점 공급, BMW 신차용 타이어 공급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차용 UHP 타이어 공급 증가도 매출신장을 지원했다. 한국 내수시장에서의 신차용 타이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8% 신장됐으며, 해외 완성차 업체 공급부분에서도 90.0%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1천107억원으로 전년동기(1천666억원) 대비 33.6%나 떨어졌으며, 전분기(1천757억원)에 비해서도 37%나 하락했다. 영업이익률도 7.0%에 그쳤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기술력과 품질 및 프리미엄 브랜드 덕에 험난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탑 5 진입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