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이날 오전 3시5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푸둥으로 가다가 기체 이상을 일으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모두 2명이 타고 있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제주해경 1천500t급 경비함정 1502함이 현장에서 잔해 및 부유물을 확인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국토부는 해당 화물기가 운항중 화재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락 비행기에 실려있던 화물 58t에는 인화성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5시30분에 회사 위기상황을 선언한 후 윤영두 사장 이하 임직원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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