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대 그룹 92개 상장사의 외국인 보유 주식(우선주 포함) 변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10대그룹 상장사 주식 3천342만주를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이 판 국내 주식 9천541만주의 35.0%에 해당하는 수치다.
10대 그룹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던진 것은 현대차그룹 주식이었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도 집중 포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기아차 627만주, 현대제철 128만주, 현대건설 86만주, 현대차 85만주, 현대모비스 21만주 등 무려 952만주를 처분했다.
삼성그룹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식 32만주를 비롯해 삼성물산 267만주, 삼성중공업 135만주, 제일기획 95만주, 삼성전기 74만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대한생명 247만주, 한화케미칼 267만주, 한화 8만4천주 등 한화그룹 주식 522만주도 처분했다.
LG그룹주는 LG유플러스 487만주, LG전자 140만주 등을 대량으로 팔았지만, 지주회사 LG와 LG디스플레이는 오히려 220만주와 109만주씩 사들여 376만주를 순매도했다.
이어 SK그룹 주식 344만주, 두산그룹 주식 191만주, 롯데그룹 주식 122만주, 현대중공업그룹 주식 81만주, 한진그룹 주식 66만주, GS그룹 주식 42만주를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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