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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연행 논란 일파만파 확산…검찰 "엄정 대응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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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연행 논란 일파만파 확산…검찰 "엄정 대응 방침"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8.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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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이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 일부가 경찰에 연행돼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24일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해군 측이 건설장비를 조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항의하며 막아섰고, 이를 만류하려는 해군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이 투입되고 시위 참가자들과 충돌이 벌어지면서 시민운동가 이 모씨 등 3명이 서귀포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등 다른 2명도 연행하려 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강력히 막아서면서 8시간 가까이 대치 상황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경찰에 연행된 강 회장과 강정마을 주민 1명, 20대 평화운동가 1명 등 3명은 구속된 상태다.

검찰 측은 이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집행유예 상태에서 또 다시 업무를 방해한 점을 들어 재판부에 구속영장 발부를 요구했다. 변호인 측은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항의했으나 재판부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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