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28일) 오후 캐나다에서 자진귀국한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박 씨는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이 1천억 원을 투자받도록 해주고 성공보수 명목으로 6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텍과 삼성꿈나무장학재단이 KTB자산운용을 통해 각각 500억원을 투자하는 데 개입했다는 것.
검찰은 박 씨에게 6억원이 무슨 명목인지, 부산저축은행 구명을 누구에게 요청했는지 등을 집중추궁하고 있다.
박 씨는 "투자 유치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체포시한이 끝나는 내일쯤 박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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