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그룹의 지주사인 프라임개발과 계열사인 삼안의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내달 2일 결정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등 채권단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각각 프라임개발과 삼안에 대한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 기업의 워크아웃은 큰 변수가 없는 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프라임그룹이 워크아웃 신청 전부터 채권단과 협의해왔고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 의지도 강하기 때문이다.
채권단과 프라임그룹은 원활한 워크아웃 진행을 위해 삼안의 주채권은행을 우리은행에서 프라임개발의 주채권은행인 농협으로 변경했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테크노마트와 삼안 등에 대한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프라임그룹은 동아건설 등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 2천700억원의 채무를 졌고 최근 테크노마트 건물과 삼안 매각이 잇따라 차질을 빚으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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