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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정몽구 회장 화해모드 조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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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정몽구 회장 화해모드 조성되나?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8.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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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대립각을 세웠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올 2월 정 회장이 현 회장에게 화해하고 싶다는 심경을 내비춘지 6개월만의 일이다.

30일 현대그룹은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내달 3일 현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결혼을 앞두고 범 현대가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는 것.

형사소송은 현대차그룹과 맞고소 상태로 소송 취하를 위해선 추가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이와 달리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양해각서부당해지와 관련해서는 외환은행 등 금융권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계속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올해 3월21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에서도 풀지 못했던 시아주버니-제수씨 사이의 갈등이 풀릴지 주목된다.

현 회장은 지난해 9월 정 회장이 '장자의 적통을 찾는다'는 명분 아래 현대건설을 인수하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약 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정 회장도 이틀날 현대상선 측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지난 2월 정 회장이 "현대상선의 경영권 보호 방안 마련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후 화해무드 조성에 적극 나섰고, 6월에는 법원에 낸 '명예 및 신용훼손행위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돌연 취하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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