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상반기 실적 IT 울고 차ㆍ화ㆍ정 웃었다
상태바
상반기 실적 IT 울고 차ㆍ화ㆍ정 웃었다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8.30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정보기술(IT) 업종 상장사들은 실적이 부진한 반면 ‘차ㆍ화ㆍ정’으로 불리는 자동차, 화학, 정유 업종의 실적은 개선돼 대조를 이뤘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151개사의 실적과 재무상태를 30일 발표했다.

IT 기업들의 상반기 매출 총액은 96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늘었지만 영업이익 총액은 6조2천억원으로 44.67%나 감소했다.

기업별로 삼성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8.79% 줄어든 5조3천596억원으로 집계됐고, LG전자는 1천3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9천317억원으로 48.87% 급감했다.

운수장비와 화학 등 '차ㆍ화ㆍ정' 업종은 실적이 개선돼 대조를 보였다. 

운수장비 업종의 상반기 매출 총액은 77조9천억원으로 16.36% 늘었으며 영업이익 총액도 8조원으로 14.38% 증가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천9억원으로 19.81% 증가했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도 각각 22.55%, 12.02% 늘었다.

화학 업종도 매출(56조8천137억원)과 영업이익(6조843억원) 모두 작년 동기보다 각각 26.62%, 30.66% 늘었다. LG화학의 영업이익은 1조4천67억원으로 3.88% 늘었으며 OCI의 영업이익은 117.94% 급증했다.

정유주인 S-Oil과 GS의 영업이익도 각각 223.24%, 67.34%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대우건설로 작년 동기보다 727.48%나 늘었고 이어 STX조선해양(724.84%)과 S-Oil(227.69%)이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이 가장 큰 비율로 감소한 기업은 쌍용양회공업으로 94.84% 급감했다. 현대엘리베이터(-81.50%)와 일진홀딩스(-81.14%)도 감소율이 높았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