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SI '빅3' 상반기 희비 엇갈려..삼성 SDS, SK C&C 선방
상태바
SI '빅3' 상반기 희비 엇갈려..삼성 SDS, SK C&C 선방
  • 김현준 기자 realpeace@csnews.co.kr
  • 승인 2011.09.01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I(system integration.정보시스템) 빅3 중 삼성 SDS, SK C&C가 상반기 선방한데 반해 LG CNS는 영업이익, 재무건전성 등에서 취약성을 드러내며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상반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SI 빅3 모두 양호한 매출을 올렸다. 삼성 SDS, LG CNS, SK C&C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0%, 6.8%, 5.9% 상승한 2조2천302억원, 1조2천121억원, 7천1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는 삼성 SDS, SK C&C가 1천991억원, 389억원의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반해 LG CNS는 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에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1분기 적자폭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 CNS 관계자는 "연구개발비용 및 채용인원 육성비용 등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 상반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LG CNS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의 2.6%에 해당하는 31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이는 6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0.6%에 불과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네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LG CNS가 상반기 채용한 신규인력은 7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LG CNS는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악화된 수치를 보이며 업계 내외의 우려를 샀다.

재무건전성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지표인 부채비율, 유동비율, 자기자본비율에서 경쟁업체들이 소폭이나마 개선을 이룬데 반해 LG CNS는 전체적으로 악화됐다.


LG CNS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34.65%에서 올해 2분기 기준 142.8%로 늘어났다. 유동비율 및 자기자본비율은 125.9, 41.2%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각각 5.5%, 1.4% 떨어졌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현준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