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전후로 시작해 매년 10월~11월에 급격하게 증가하는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에 대해 서울시가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 유충에게 물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는 병이다. 밭농사를 하는 농부 등 주로 옥외 활동을 많이 하는 직종에서 발생하고, 도시지역에서는 벌초, 성묘, 등산 등의 야외활동 중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성묘를 가는 추석을 전후하여 전국 각지에서 많이 발생하고 11월에 정점을 보인 후 12월부터 감소한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가 물린 부위에 딱지가 형성되고 발열, 발한, 두통, 림프절 비대로 나타나게 된다. 또 심한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벌초, 성묘, 가을철 단풍놀이, 도토리ㆍ밤 줍기, 등산, 캠프 등의 야외활동과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는 행위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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