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실적 좋은데도 주가 죽쑨' 화학주 5인방, 비상 시작하나?
상태바
'실적 좋은데도 주가 죽쑨' 화학주 5인방, 비상 시작하나?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9.01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발 금융위기로 폭락했던 LG화학,호남석유화학, SK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케미칼등 화학주가 실적 상승과 노사 화합 분위기 구축에 힘입어  다시 비상을 시작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화학주는 5.04% 상승, 같은 기간 3.78% 오른 코스피 등락률을 넘어섰다. 코스피200 에너지화학 종목의 상승폭은 7.65%로 더욱 컸다.

지난달 31일 종가기준 LG화학은 전일 대비 2.57% 상승했다. 호남석유화학과 SK케미칼 각각 2.88%, 4.75% 올랐다. 금호석유 2.53%, 한화케미칼 2.51% 등 주요 화학주들도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일주일 기간으로 살펴보면 LG화학 6.1%, 호남석유화학 6.5%, 금호석유 4.4%, SK케미칼 2.0% 올랐다. 한화케미칼의 상승율은 10%에 달했다.

삼성증권 측은 화학주가 글로벌 증시 쇼크 전과 비교해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은데도  미래전망을 지나치게 비관해  그간 과도하게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주요 화학 업체들은 올 상반기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상반기 매출 11조1천908억원, 영업이익 1조6천1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4%, 8.8% 증가한 수치다.

호남석유화학은 작년 보다 34.2% 급증한 7조8천957억원의 매출과, 36.2% 늘어난 9천5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SK케미칼은 12.3% 늘어난 7천4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과 한화케미칼 역시 28.5%와 29.2%의 급격한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석유화학기업들이 과거 강성노조와 대립하며 파업의 대명사라 불리던 오명을 벗고  노사간 상생 분위기로 전환한데 따른 긍정적 효과로 보고 있다.

최근 LG화학은 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달성했다. 금호석유화학 또한 1987년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22년 동안 노사 무분규 사업장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SK케미칼의 42년 무분규 역사는 국내 기업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다.

호남석유화학 노사도  최근 '노사 사회적 책임 실천 선언식'을 가지며 화합을 다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