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부여받은 등번호 9번은 공격의 주도적 역할을 상징하는 번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등번호 9번'은 '저주의 번호'라는 징크스가 있어 박주영이 '저주의 마법'을 풀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그간 아스널에 입단해 등번호 9번을 부여받았던 공격수들은 유독 부진, 부상, 임금 등의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다 팀을 떠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폴 머슨(은퇴)의 경우 등번호 9번을 부여 받은 뒤 알코올, 도박 중독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다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났고 니콜라스 아넬카는 연봉 인상 문제로 팀과 갈등을 겪다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거야" "박주영이 실력으로 저주를 풀 수 있을 듯" "꿈에 그리던 무대인데 하필 9번을 줬는지 찜찜하다" 등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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