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거주하는 최 모(29) 씨는 지난해 이사하면서 A사의 벽걸이형 TV를 47인치 모델(120만원)을 가전유통점을 통해 구입해 설치했다.
그러나 설치 하루도 안 돼 TV가 갑자기 추락하면서 그 아래쪽에 앉아 있던 최 씨 동생의 머리를 가격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최 씨의 동생은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벽걸이TV를 제대로 설치하지 못해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은 최근 4년간 가전제품을 잘못 설치해 피해를 봤다고 접수한 224건 가운데 60% 가량이 TV가 떨어지거나 넘어지면서 생긴 사고였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의 대부분이 만 6세 이하 어린이들이었는데, 심지어 대구에선 15개월 된 아이가 TV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까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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