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입단이 확정된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레바논을 상대로 6-0 완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과 동시에 보란듯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거세게 레바논을 압박해 8분 만에 첫 골을 얻었다. 박주영이 미드필드에서 홍철이 띄워준 공을 골키퍼 정면에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박주영은 전반 추가시간 골대 왼쪽에서 올라온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딩해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좌·우 측면 외에도 중앙 쪽으로 파고드는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끝낸 후 바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떠났다. 역대 전적에서 8승3무8패를 기록 중인 쿠웨이트와의 2차전은 7일 오전 2시(한국 시각)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다.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골 넣을 때마다 이름과 함께 팀명인 아스널이 뜨니 감동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