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볼트가 자신의 신발을 관중석에 선물하는 초특급 깜짝 이벤트를 했다.
우사인 볼트는 지난 2일 오후 남자 200m 준결승에서 조 1위에 오른 후 갑자기 자신의 신발을 벗어 던졌다. 관중석으로 날아간 우사인 볼트의 오른쪽 신발은 관중석 2층으로, 왼쪽 신발은 1층 관중석에 떨어졌다.
신발을 받은 서울시 영등포구 황모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발 받아서 좋다"고 싱글벙글했다. 다른 한쪽은 2층에 있던 경북여고 2학년 이모양에게 날아갔다. 이양 역시 볼트의 신발을 받고 깜짝 놀라면서 고이 보관하겠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신발을 받은 사람은 황당한 횡재를 경험한 것"이라며 "도대체 얼마짜리 신발이냐"라고 궁금해했다.
우사인볼트는 지난 9월 2일 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0m 준결승 경기에서 완전히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우사인볼트는 이날 레이스 중반을 넘어서며 특유의 폭발적인 질주로 경쟁자들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결승선 직전 자신이 1위로 들어온다는 확신이 들자 속도를 줄이며 여유를 부리는 것도 여전했다.
100m 결승 당시 부정출발 실격을 당한 우사인볼트는 완벽히 부활했다. 우사인볼트는 200m 준결승 조1위로 여유있게 결승에 진출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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