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4일 유네스코 인증서 전달 회견문을 통해 "1980년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1년이 지난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 온 우리 광주와 5·18이 험난했던 고난과 질곡의 역사를 딛고 세계기록유산으로 활짝 피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참으로 자랑스럽고 소중하고 뜻깊은 이런 모든 일들은 오직 민주주의를 갈망해 온 위대한 우리 광주시민들과 5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그리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광주시장으로서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우리는 이 소중한 자산을 발판삼아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인권,평화를 사랑하는 광주를 알리는 데 노력하면서 더욱 내실 있는 인권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이 헌법전문에 명시되도록 추진, ‘5·18 아카이브’를 구축해 인권의 메카로 만들것, 5·18 기록물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 5·18 민주화운동의 교과서 수록을 확대할 것,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인권평화상’ 제정을 추진할 것, 5·18당사자 치유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 5·18사적지 29곳 시설물의 상징화 사업을 통해 5․18정신의 재생에 힘쓸 것, 광주를 국제인권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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