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한인 커뮤니티 변호사협회는 "미 LA지역 라디오 방송국 KFI에서 법률 상담 코너를 진행하는 변호사 빌 헨델이 생방송을 통해 '한국인은 개고기를 요리해주면 좋아한다'는 등 한인을 비하했다"며 KFI 방송국 측에 즉각 항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협회측에 따르면 헨델은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필리핀계 여성 청취자가 전화를 걸어와 한국인 집주인과 분쟁이 있다고 하소연하자 "개고기를 요리해 건네주면 모를까 한국인은 필리핀인을 좋아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평소에도 인종차별 발언을 자주 했다"며 KFI 방송국이 사과요구를 받아들이지지 않을 경우 강도높게 항의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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