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대표 김정남) 자동차보험이 제휴카드로만 보험료 결제 카드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6일 민원을 제기한 경기도 광주시 거주 임 모(남.35세)씨는 지난 8월 동부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임 씨는 가입당시 자신이 가지고 있던 KB국민카드로 자동결제 되도록 신청했다. 그러다 사정이 생겨 하나카드로 결제카드를 바꾸려 했다고.
그런데 동부화재에서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동부화재 제휴사의 카드가 아니면 결제 카드를 바꿔줄 수 없다는 내용이 그것.
임 씨는 “KB국민카드도 제휴카드가 아닌데 최초 보험 가입 때는 결제카드로 쓸 수 있도록 해주지 않았느냐”면서 “이미 가입했으니까 잡아놓은 고기라고 자신들에게만 유리하게 대처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부화재 관계자는 “보험료 카드결제 시 가입자가 아직 보험료를 내지 않았더라도 보험사에서 카드사로 미리 들어가는 금액이 있다”며 “따라서 결제 카드 교환에 제한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단 동부화재 제휴 새 카드를 발급받으면 새 카드 발급에 따른 혜택이 있어 변경이 가능하다”며 “임 씨의 경우 이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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