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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검찰ㆍ경찰 사칭 피싱사이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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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검찰ㆍ경찰 사칭 피싱사이트 주의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9.0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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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이 모(여.20세)씨는 지난달 경찰청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경찰청 홈페이지를 가장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해 계좌번호와 계좌비밀번호, 이체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을 죄다 입력해 3천300만원의 피해를 봤다.

금융감독원은 5일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의 홈페이지를 가장한 피싱사이트를 만들어 전화금융사기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전화해 피싱사이트로 유도, 인터넷뱅킹과 신용카드정보 등을 입력하게 만들어 공인인증서를 재발급하고 카드대출을 받고 있다.

피싱사이트는 ‘go.kr(정부)’, ‘or.kr(공공기관)’ 등으로 끝나는 공식 인터넷주소가 아니라 ‘cyber112.co.cc(경찰청 사칭)’, ‘spovvkr.net(검찰청 사칭)’ 등의 주소로 돼 있다.

이들은 전화를 걸 때 검찰청, 경찰청, 금감원에서 전화를 건 것처럼 발신번호가 표시되며, 안내 직원이 기계음이나 재중동포 말투 대신 유창한 서울 말투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으면 무조건 끊고, 이들 기관의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도 포털사이트를 통하는 게 안전하다"며 "어떤 경우에도 인터넷뱅킹 정보를 알려주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입력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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