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맥주나 청량음료 등 빈병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빈병보증금 환불센터 1호를 자원순환의 날인 6일 서울 성수점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형 할인점은 고객만족센터 등에서 다른 업무와 함께 공병 보증금 반환을 실시했지만, 이 업무만을 전담하는 창구를 만든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빈병보증금 환불센터는 오전 10시∼자정까지 운영된다. 이곳에는 페트병ㆍ캔 압축 수거기도 함께 설치돼 있다. 병 1개당 반환 보증금은 190㎖ 미만이면 20원, 190㎖이상 400㎖미만은 40원, 400㎖이상 1천㎖미만은 50원, 1천㎖ 이상은 300원이다.
이마트는 이날 환불센터를 방문한 고객에게 빈병 회수용 장바구니 400개와 저금통 1천개를 사은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에 연간 병 제품이 55억 개씩 유통되는데 이 가운데 1%만 재사용해도 연간 1만1천100t의 이산화탄소가 감소하고 새 병을 만드는 비용이 68억원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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