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현행 토지지번 주소체계를 개선해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선진국형 주소 체계인 도로명주소를 사용 하도록 범시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도로명주소 사업은 현행 불합리한 지번주소를 도로명과 건물번호 방식의 주소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국민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2011년 7월 29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는 현행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행 사용하며 2014년 1월 1일부터는 도로명주소만 사용해야 한다.
시는 우선 시민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 계층 홍보전을 펼치기로 하고 소규모 택배와 중국음식점을 비롯한 배달업체에는 접지형 및 책자형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도로명주소 사각지대인 다문화가정에는 홍보안내문과 함께 3종 주방세트를 전달했다.
또한, 초등학교에는 투명우산을, 일반 시민들에게는 시 주요 행사장을 찾아 장바구니와 미니밴드세트를 배부하는 등 지역주민이 도로명주소에 친밀함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명주소 사업과 관련 9개소 읍‧면‧동에 도로명 현황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이․통장회를 비롯해 주민이 참석하는 각종 회의를 이용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도로명주소가 아직은 생소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소보다 위치 찾기가 훨씬 쉬우므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