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화장실용 방향제 사러 마트에 들렀어요. 아파트 1층으로 이사 온 지 어언 3년차,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그 중 최고는 단연 여름철 화장실 냄새거든요. 특히 해 안 뜨고 습기 많은 흐린 날씨엔,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에 견딜 수 없죠.

이런 사정(?)으로 방향제라면 거의 준전문가일 정도로 다양한 화장실용 방향제를 사용해보았는데요. 대부분 화장실 악취를 덮어서 일시적으로 냄새를 안 나게 하는 거라 개봉해서 1주일 정도 반짝 효과뿐이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다 정착하게 된 게 홈즈 에어후레쉬. 화장실용으로 특화된 방향제 중 단연 으뜸이죠. 향을 덮는 게 아니라 소취효과로 나쁜 냄새만을 제거해 주거든요. 소취는 악취를 제거하는 거고, 탈취는 모든 냄새를 제거한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요번엔 어떤 향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가장 무난한 듯한 에어후레쉬 스카이 라벤더 향을 골랐어요. 엄마가 은근 이런 향에 민감하셔서 자극적인 화장실용 방향제는 집에서 사용할 수가 없어서요.

다른 방향제 같으면 구입하기 전 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던데, 에어후레쉬도 시향테스트를 할 수 있는 게 있었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홈즈 에어후레쉬 크리스탈 워터 화장실용이랑 새로 나온 페브리즈 스탠드형 방향제도 세일 하길래 같이 사왔어요. 방향과 함께 소취기능까지 캡부분을 아래위로 높이조절해서 향 조절이 가능해서 좋아요. 날씨가 꾸리한 날은 많이 열어서 더욱 상큼하게 할 수 있거든요.

천연 허브성분이라 더욱 안심이 되네요. 우리 집은 엄마뿐만 아니라 승연이도 아토피에 민감해서 가급적이면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을 선호해요. 악취를 없애자고 화학성분의 방향제를 쓸 순 없잖아요.

절취선을 따라 비닐을 벗긴 후, 뚜껑을 비틀어 동그란 마개를 제거하고 다시 뚜껑을 닫아주면 완료! 여름철이면 습기가 많아 눅눅하고 쾌쾌한 악취가 났던 화장실, 천연허브성분의 화학반응을 통해 근본적으로 악취를 제거하는 홈즈 에어후레쉬 크리스탈워터 화장실용으로 해결했어요.

최란=소비자 기자, 컨슈머리서치 카페>아이디 ‘homag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