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 있는 양식장에서 수십억 원대의 철갑상어가 '떼죽음'을 당했다.
7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관인면 중리의 한 양식장에서 철갑상어 3000여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
양식장 주인은 철갑상어 떼죽음이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나온 침출수 때문인 것으로 지목했다.
이 양식장은 구제역으로 돼지 4200마리를 살처분한 매몰지와 20여 미터 떨어진 곳이다.
이 철갑 상어는 고가 음식 재료인 '캐비어'을 생산하는 암컷이 포함돼 있어 피해액은 30억 원에 이른다.
이에 포천시는 양식장 물과 매몰지 침출수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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