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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유출에 수익률 저조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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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유출에 수익률 저조 '이중고'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09.08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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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6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이달 들어 425억원이 유출됐다.

코스피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금이 주식형 펀드에서 머니마켓펀드나 채권형 펀드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188억원이 이탈하면서 자금 유출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자금 유출을 보인 가운데 올해 들어 4조7천15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KB운용에 1조6천893억원이 유입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아울러 펀드별 자금 이탈 상위 5개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차지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 3(주식)종류A에서 가장 많은 6천399억원이 유출됐으며 미래에셋솔로몬주식1(-5천91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K-2(주식)C 5(-4천528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4(주식)종류A (-4천26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 2(주식)종류A(-3천819억원) 순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대외 요인으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가 두각을 나타냈을 때에도 미래에셋운용은 8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자금유출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수익률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기준 한달 간 수익률은 -9.07%로 순자산 300억원 이상인 39개 자산운용사의 평균 수익률(-8.28)을 밑돌았다.

연초후 수익률 또한 -14.20%를 기록, 평균 수익률(-11.56%)에 못 미치는 성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연초 후 수익률이 가장 양호한 곳은 마이애셋으로 -2.62%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골드만삭스(-3.43%), 한국투자밸류자산(-4.46%), 동부운용(-5.00%)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주간 평균 수익률은 -2.60%를 기록한 가운데 연초후 수익률은 -13.23%로 집계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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