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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달라진 한가위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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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달라진 한가위 풍속도
  • 오승국 기자 osk2232@yahoo.co.kr
  • 승인 2011.09.0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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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주말까지 최소 4일, 추석연휴 전후로 연차나 월차를 붙여 사용한다면 5일 정도를 쉴 수 있다. 이번 연휴를 앞두고 한껏 들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뭐니 뭐니 해도 명절은 가족, 친척과 함께 보내야 한다며 연휴기간 고향에 방문 하는 사람들이 있는 가하면, 좀 더 특별한 계획을 세워 색다르게 연휴기간을 보내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추석 연휴 해외로 떠나는 ‘늦캉스족’ 늘어


한 취업포털사이트 업체에서 직장인 3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5.8%가 이번 추석 때 해외여행을 갈 것이라고 답했다. 해외여행 지역은 ‘동남아’가 34.5%로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여행지는 일본 27.6%, 중국 18.9%, 유럽 13.8%, 미국,캐나다 5.2% 순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빠른 추석 때문에 여름휴가를 늦춰 뒤늦게 바캉스를 즐기려는 이른바 ‘늦캉스족’들이 많이 있다. 실제로 항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다음 달 9일부터 연휴 다음 날인 14일까지 국적 항공사들의 해외 노선 예약률은 이미 90%를 훌쩍 넘었다


바쁜 업무스케줄 때문에 올 여름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K씨(34세, 남) 또한 이번 추석 연휴를 이용해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외국 유명 휴양지로 여행을 계획 중이다. 올 상반기를 일 때문에 너무 바쁘게 지낸 한 씨는 여러모로 이번 추석 연휴가 무척 기다려진다.


이에 추석 연휴를 공략한 맞춤형 여행상품도 일찌감치 예약을 시작했다.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자랑하는 훗카이도 4일 온천여행과 연중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하와이’ 4박 6일 상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추석 연휴 이용해 예뻐진다?


이번 명절 연휴 전후로 해서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 또 있으니 바로 성형외과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의 손을 잡고 성형외과를 찾아 부모님의 주름진 얼굴을 한층 젊게 해 주고자 하는 효성이 지극한 자녀들이 늘고 있다. 명절이면 꽉 막힌 도로 때문에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또,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부모들이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향’이 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부모님들에게는 눈가의 주름을 교정하는 ‘외안각고정술’과 간편한 보톡스 시술 등이 인기다.


또한 평소에 며칠 씩 여유를 갖기 힘든 직장인들이 그동안 고민해 왔던 외모 콤플렉스를 교정하고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연휴가 시작되는 10일~13일 사이 수술 예약환자가 일반 주말 보다 30~40% 정도 늘었다. 특히 20~30대 직장인 여성의 예약이 많은데, 쌍꺼풀 성형이나 코성형 등이 인기이며,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보톡스나 ‘미세 자가지방이식’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그러나 모든 성형수술이 그렇듯이 수술을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오랜만에 찾아온 휴가라고 수술을 일정에 맞춰 경솔하게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성형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연휴가 길어졌다고 촉박한 마음으로 수술을 결심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를 찾아 신중한 상담 후 시술받고 시술 후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 “지나친 성형은 부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평소의 콤플렉스를 교정해서 연휴 후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 보다 자신 있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밖에도 꽉 막힌 도로에 시달린 남편들이나 명절 증후군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주부들이 도심 속 호텔의 스파 팩키지나 스트레칭 클래스 등을 예약하는 등 연휴의 끝에 휴식을 위한 스케줄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묵은 피로를 풀고 다시 활기찬 일상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명절 新 풍속도가 성큼 다가온 추석연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도움말: 유상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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