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PD가 종영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결말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김병욱 PD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제작발표회에서 “지붕킥 결말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0년 3월 19일 방송된 ‘지붕킥’ 마지막회의 새드엔딩은 시트콤의 인기만큼이나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었다.
등장인물이었던 세경(신세경 분)이 사랑하던 지훈(최다니엘 분)의 차 안에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라는 말로 섬뜩한 분위기를 만든 채 화면이 전환돼 교통사고로 인한 두 사람의 죽음을 암시했던 것.
한편 김 PD는 “‘지붕킥’이 멜로 중심이었다면 하이킥3는 소동 중심으로 나갈 것”이라며 “다이나믹하게 보이려 노력하고 있고 코미디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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