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구청장 최영호)으로부터 청사 리모델링 개발사업을 수탁받아 추진 중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8일 신청사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개발사업 입찰 공고를 내고 남구종합청사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리모델링 개발사업 대상인 구 메가트로 건물은 주월동 1284-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4천692.2㎡(1천419평), 지하 6층과 지상 9층의 연면적 5만1천535㎡(1만5천590평) 규모다.
입찰방식은 설계․시공 일괄입찰이며 입찰서 제출 마감은 11월 29일이며 10월 11일 오후 2시 종합청사 리모델링 현장에서 현장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기본설계 심의를 거처 12월경에 시공사가 선정되면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해 2013년 3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 소요 추정 금액은 330억5천462만원이며, 전액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개발비용을 부담하며 지하 1층, 지상 1층 일부, 지상 2~4층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임대사업을 수행해 비용을 회수하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 공사 금액의 49%까지 지역 건설 업체가 참여하도록 하고, 부문 공사 60% 이상을 지역 전문 건설 업체에 하도급 하도록 입찰 조건을 내세웠다.
남구는 지난 5월 27일 건물 매입비용 105억원을 완납하고 소유권을 이전받았으며, 6월 24일 위탁개발에 따른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남구 관계자는 “전국에서 모델이 되는 친환경 에너지 건물로 청사를 리모델링 하겠다”며 “신축이 아닌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오랫동안 미 준공상태로 방치된 건물을 활용함으로써 백운광장 주변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석3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사 건물은 지상 1층 일부와 지상 5~9층 15,387㎡(4천655평)를 종합청사로 사용되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 및 지상 2~4층 1만3천628㎡(4천122평)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임대권을 준다.
건물 임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별도의 계획을 세워 진행하며, 공공적인 성격에 부합하는 시설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