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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SW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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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SW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 김현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9.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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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이 29일 한국 IT산업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소프트웨어(SW)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9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W 가치판단 혁신', 'SW 개발여건 지원', 'SW 시장진출 지원'을 골자로 하는 '3행(行) 전략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SW에 주력하며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시점에 한국의 SW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략을 시작으로 국내 SW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전략 1행에 따라 SW 구매방식을 현재의 용역구매 방식에서 가치 구매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SW 구매비를 인건비로 인식했던 과거의 관행을 버리고, SW의 미래성과 개발기업의 전문성 등을 기반으로 가격을 설정하는 가치구매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KT는 가치구매를 시행하기 위해 전담 평가조직을 신설하고 SW 가치평가 기준을 정립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안에 가치구매 산정기준을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하는 SW구매를 내년 300억∼500억원 규모로 시작해 2015년까지 연간 3천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 2행은 SW개발업체가 SW를 장기적으로 개발하고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며, 사업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SW업체가 하도급 업체에서 벗어나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발주기업 1곳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오라클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SW처럼 세계적인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방안이다.

KT는 또 저가 경쟁입찰로 유지보수료를 낮춰 온 악습을 버리고 적정한 대가를 적용해 유지보수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협력사에게 예측 가능한 정보를 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수요예보제'를 HW에서 SW로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SW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큐베이션센터를 설립해 KT가 가진 지적재산권을 공동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략 3행은 SW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을 구축해 SW업체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KT는 현재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종 솔루션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KT는 아시아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오아시스(OASIS), 글로벌 앱 마켓(WAC)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SW개발업체들이 KT의 글로벌 파트너와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해외사업에 동반 진출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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