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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빨간불'..'150조-15조 클럽'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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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빨간불'..'150조-15조 클럽' 지킬까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9.3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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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가입한 '연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 클럽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76조4천200억원, 영업이익 6조7천억원이다. 작년 동기(매출 72조5천300억원, 영업이익 9조4천2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1~3분기 실적은 매출이 120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은 10조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따라서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 클럽을 지키려면 4분기에 매출은 30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5조원 가까이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매출은 40조원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증권가 안팎의 관측이다.

삼성전자가 5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려면 D램 반도체 및 LCD 가격이 어느 정도 회복하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D램 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당시 영업이익은 총 5조100억원으로 통신 부문은 6천300억원에 그쳤지만, 반도체는 2조9천400억원에 달했다.

증권가와 업계는 4분기 반도체와 LCD 값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커 통신 부문 이익과 더해진다면 영업이익 5조원이 넘지 못할 선은 아니라는 관측과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나름대로 선방은 하겠지만 세계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반도체, LCD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 실적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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