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비 요금 지불을 거부했던 한 여성이 '터미널 진상녀'라는 동영상으로 인해 네티즌들의 감시망에 걸리기 일보 직전이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시외버스터미널 승차장에서 버스를 타려는 여성과 그 앞을 가로막은 한 택시기사이 실랑이를 벌이는 동영상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마지막 시외버스를 놓친 원인이 택시기사에 있다며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다른 버스에 타려다 문제가 불거진 것.
이로 인해 해당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제 시간에 떠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5분 가량의 실랑이 끝에 1만원 가량을 택시기사에게 건내는 등 상식이하의 태도를 보였다며 공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명 '터미널 진상녀'로 불리는 이 여성에 대한 글들을 모니터링하며 신상털기에 들어갈 태세다.
한 트위터리안은 "택시기사한테 1만5천원이면 손님을 4번이나 태워야 나오는 금액인데, 먹튀하고 버스를 타려고 한 것은 이해가 안된다. 택시기사에게 붙잡히니 온갖 막말을 쏟으며 실랑이를 했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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