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 강호동 대신 MC를 맡은 엄태웅은 “내 위주로 해"라며 평소의 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진행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 없이 5인 체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이승기 김종민 은지원 이수근 엄태웅 등 나이순으로 서기로 했다.
그동안 1박2일은 가운데에 있는 사람이 진행을 해왔기에 은지원이 진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수근이 “엄태웅이 오프닝 최초로 3분만에 입을 열었다”고 하자 엄태웅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이제, 내 위주로 해”라고 말했다.
엄태웅은 바램대로 강호동의 자리였던 가운데에 서며 ‘엄센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엄태웅은 곧바로 “어쨌든 오늘 어디로 가나요?”라고 군더더기 없는 거두절미식 진행을 해 나PD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5일장 투어 장소중 충북 괴산장이 가장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는 "괴산장 제가 가면 안 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같은 엄태웅의 진행 욕심에 은지원은 “이 형은 정말 할 말만 한다. 진짜 빠르게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1박2일’에서는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엄태웅 다섯 멤버들이 푸짐한 시골의 인심을 맛보기 위해 5일장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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