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 민간 운동가는 26일 재키 청의 고용 행태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홍콩 주재 필리핀 영사관에 대해 좀 더 이른 시기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홍콩에 거주하는 필리핀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신문인 필리핀 글로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재키 청에 의해 고용된 가정부 21명 가운데 단 몇 명만이 2년간의 계약 기간을 마쳤다.
신문에 따르면 청의 아내인 전직 여배우 메이 조가 알레잔드리노 비센트 필리핀 총영사를 만났으나 필리핀 측의 가정부 계약 연장 금지 조치에 항변하는데 실패했다. 필리핀 영사관은 재키 청의 부인이 현재 고용중인 4명의 필리핀인 가정부와 계약을 갱신하는 것을 금지했다.
비센트 총영사는 메이 조를 만난 자리에서 필리핀인 가정부들을 금방 해고함으로써 그들의 생계를 위협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신문 애플 데일리에 따르면 재키 청 부부는 270㎡ 이상 되는 아파트에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재키 청의 가정부 해고에 관한 보도들은 옛 가정부 중 한 사람이 그의 편지와 사진들을 훔친 혐의로 지난해 12월 6개월 형을 선고받은 뒤에 불거진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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