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내 등산 관련 기관들이 26일 정부 당국에 에베레스트에서 누드를 비롯한 `음란한 기록 수립' 시도를 금지하는 규제안 마련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한 네팔인 등산가가 영하 10도의 해발 8천850m 정상에서 몇 분간 옷을 벗은 채 `세계 최고(最高) 지대에서의 누드쇼' 소동을 벌이고 한 네덜란드인 등산가가 반바지만 입은 채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는 등 논란을 촉발하는 사례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앙 체링 네팔 등산 협회장은 이러한 `불경스러운 행위'가 에베레스트를 신처럼 섬겨온 인근 주민들의 불만을 사왔다면서 정부에 규제안 마련을 촉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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