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4로 뒤진 5회말 2사 후 상대 선발 아사쿠라 겐타의 몸쪽 높은 3구째 직구(시속 141km)를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승엽은 지난 24일 주니치전에서 2점 홈런을 때린 이후, 이틀 만에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동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이승엽은 첫 타석인 2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 쪽 땅볼에 그쳤고 3회에는 2사 1, 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는 1회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3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5회에는 무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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