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마니의 럭셔리 가구라인으로 5년 전 출범한 아르마니 카사(Casa)가 디자인을, 삼성전자가 제품을 각각 개발해 명품 TV를 출시키로 한 것.
삼성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세계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명품 디자인 회사인 아르마니와 혁신적인 휴대폰과 LCD TV를 개발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르마니 TV의 제품 구상 등 세부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삼성-아르마니 카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추후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아르마니 TV를 LCD TV의 대표 브랜드인 보르도 TV와 별개의 라인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세련된 디자인에 최고의 성능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원한다”면서 “삼성전자와 아르마니의 협력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그에 걸맞은 최고의 성능이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오늘날 패션은 단지 우리가 입는 옷뿐 아니라 집, 호텔, 자동차나 휴대폰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모든 것에 대한 디자인을 의미한다”며 “삼성전자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제품이 가지는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은정 기자(thankyo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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