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명품 디자인 회사인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공동 개발한 ‘아르마니폰’(SGH-P520)을 공개하면서, 앞서 시장에 선보인 LG전자의 프라다폰과의 제품 제품 유사성 및 차이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두 제품이 모두 명품 브랜드 회사와 제휴해 만든 제품인데다가,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 채택 등 제품 자체에 풍기는 이미지 또한 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두 제품 모두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인다.
아르마니폰은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력과 글로벌 패션 ㆍ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고 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세련된 디자인이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아르마니폰은 오는 11월경 유럽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프라다폰은 LG전자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제휴해 만든 제품으로 올초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단 두 제품은 모두 전면 터치스크린에 대형 LCD를 채택한 슬림한 카드폰 디자인을 했다는 점이 서로 유사하다.
제품 두께의 경우 아르마니폰이 10.5mm, 프라다폰 12mm로 프라다폰이 약간 두껍다. 아르마니폰은 키패드와 메뉴 버튼을 완전히 없앤 2.6인치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했다.
프라다폰 역시 키패드와 메뉴 버튼을 완전히 없앤 슬림한 카드폰 디자인이지만 아르마니폰 보다 큰 3인치의 LCD를 채택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카메라 화소수의 경우 아르마니폰은 300만화소 카메라, 프라다폰 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그외 외장 메모리 등 내부 기능은 백중세다.
또 두 제품 모두 전원을 켜고 끌 때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뜨고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가죽 케이스에도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져 명품 휴대폰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르마니폰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 ‘크로아 UI’를 채택한 것이 큰 특징이다. 프라다폰의 경우 앞서 출시, 전면 터치스크린폰의 디자인 경향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수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