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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억원짜리 종마'1회 봉사 화대'2천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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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억원짜리 종마'1회 봉사 화대'2천300만원
  • 임기선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28 09: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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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310만 달러(한화 28억원)나 되는 역대 최고가 종마가 도입됐다. 한번 '봉사'해 주는 대가로 받는 화대가 무려2천300만원이나 된다.

화제의 종마는 북미산 10살짜리 씨수말 `포레스트캠프'. 지난 20일 전담관리사 두 명의 보호를 받으며 항공기 전용칸에 몸을 싣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내년 3월 초부터 제주에 둥지를 틀고 국내 경주마 생산농가의 암말들과 신방을 차릴 예정이다.

국내에선 한국마사회 방침에 따라 무상으로 교배를 하지만 미국에선 한 번 '봉사'하는데 2만5천 달러(2천300만원)를 받는다.

미국 경마전문지 `블러드호스'가 매긴 북미지역 3천800여 두의 종마 순위에서 당당히 78위에 올라있는 톱 클래스다.

작년에 들여온 11살 종마 메니피가 역대 최고 도입가(40억원)로 화제를 뿌렸지만 사실은 당시 환율 때문에 한화 가격이 높게 산정됐을 뿐 순수 몸값은 300만 달러(한화 27억원)였다. 블러드호스 순위에서도 포레스트캠프보다 한참 떨어지는 94위.

포레스트캠프도 각종 세금과 보험료를 모두 합하면 37∼38억원이 들 전망이다. 보험료만 해도 운송보험 뿐 아니라 정자 활동성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수태보험까지 들다 보니까 수억 원이 들어간다.

포레스트캠프는 1997∼1998년에 북미 씨수말 챔피언을 차지한 데퓨티미니스터의 직계 자마(子馬)로 경주 성적은 11전 4승에 불과하지만 2002년 종마로 전업한 뒤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

334마리의 새끼 말은 2살 때 평균 12만 2천 달러에 팔려나갔다.

마사회는 포레스트캠프가 매년 3∼6월 4개월간 80마리씩 자마를 퍼뜨리는 만큼 향후 10년간 800여 마리 이상 새끼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스트 캠프에 뒤이어 27일 국내에 도착한 브라질산 씨 말 피코센트럴(8세)의 몸값은 160만 달러(14억원)다.

2003년 브라질 챔피언 스프린터, 2004년 브라질 연도대표마를 차지한 화려한 경력의 경주마 출신이다.

한편 세계적으로 1회 교배료가 가장 비싼 종마는 24살 수말 스톰캣으로 한번 신방을 차릴 때마다 50만 달러(4억6천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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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07-09-29 07:09:47
말 말 말이 안나온다

오리온 2007-09-29 07:39:20
말이 엄청 높은 금액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