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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주변기기의 변신은 무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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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주변기기의 변신은 무죄 ! !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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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스피커에서 물로 씻는 마우스까지’ 심심한 디자인과 칙칙한 색상 일색이던 PC주변기기가 독특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피커와 마우스 등은 대부분 단순한 용도로 쓰이는 주변기기. 주로 1만~2만원대 저가제품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으나 최근 신세대와 여성 소비자들 중심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로 감성을 공략하는 제품들이 잘 나가고 있다. 일반 제품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PC주변을 확 바꿀 만큼 인테리어효과도 높아 인기인 것.

최근 옥션의 이색물품 커뮤니티 ‘팝팝’에서 화제를 모았던 사운드팍스(SoundPax) 종이스피커. 순식간에 100여개 이상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 종이스피커는 골판지 재질로 만들어졌다. 무게 0.9kg에 접었을 경우 두께가 1인치 정도다. 접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스피커의 고정관념을 깬 파격적인 제품. 서피스사운드 기술로 일반 가정 외에 행사장, 강연회를 위한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동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피커도 여성들에게 인기. 음악이 나올 때 파란 조명이 켜지는 깜찍한 생쥐 모양의 스피커나 돼지, 강아지, 개구리, 부엉이 모양의 힙팝펫 스피커 등이 있다.

특히 힙팝펫 스피커는 동작센서로 박자에 맞춰 음악에 춤추는 제품. 이밖에 휴대폰줄로 사용할 수 있는 원목 소재 초소형 스피커 등도 나와있다.


마우스의 진화도 거침없다. 로지텍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에어마우스’는 무선으로 공중에서 리모컨처럼 쓸 수 있다. 거실에서 PC를 TV와 연결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점에 착안, 소파에서 리모컨 작동하듯 손에 쥐고 공중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앞서 벨킨은 물에 씻을 수 있는 ‘워시워시 마우스’를 내놓았다. 마우스가 손이 가장 많이 닿는 주변기기라는 점을 감안, 방수 처리로 때가 타면 비눗물로 씻어도 된다.

옥션의 문영구 PC 담당은 “브랜드, 기능 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사는 고가 기기들과 달리, 주변기기들은 디자인이 결정적인 구매요소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해 소비자감성에 호소하는 제품들이 대세”라고 말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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