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이언 리프킨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연구팀과 함께 AI 감염으로 사망한 중국의 24세 임신여성과 35세 남성을 부검해 각 기관의 조직을 검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리프킨 박사는 이 두 사망자의 폐, 뇌, 태반, 장(腸), 간, 면역세포 등 몸 전체의 조직샘플에서 AI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임신여성의 4개월 된 태아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리프킨 박사는 AI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이처럼 광범위한 조직들에서 검출되었다는 것은 이 바이러스가 이른바 "사이토킨 폭풍"(cytokine storm)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토킨 폭풍"이란 AI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면역체계가 폭풍과 같은 과잉반응을 일으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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