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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엄청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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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엄청 바빠졌다"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2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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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이 기각돼 강동가톨릭병원에 입원해 병원과 검찰만 왕복했던 신정아씨의 발걸음이 갑자기 빨라지고 있다.

신씨는 28일 서울 서초동 정곡빌딩에 있는 박종록 변호사의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하루종일 구속영장 재청구 등에 대비했다.

신씨가 병원과 서울서부지검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 나타난 것이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청바지와 점퍼를 입고 얇은 상자와 서류가 든 쇼핑백을 들고 홀로 병실에서 나왔다. 박 변호사 측이 제공한 차량을 타고 낮 12시께 박 변호사 사무실에 도착했으며 함께 근처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시켜먹은 뒤 향후 검찰 조사 등에 대비했다.

박 변호사 사무실은 지난 10일 청와대에 사표를 낸 뒤 행적이 묘연했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던 김영진 변호사 사무실의 바로 옆 방.

오후 2시께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깐 사무실 밖에 나타난 신씨는 기자의 질문에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3시40분께 논의를 끝낸 뒤에는 도착할 때 모습 그대로 서류 상자 등을 들고 박 변호사를 사무실에 남겨둔 채 박 변호사 측이 제공한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신씨 측은 이날 언론에 의해 부각되거나 제기된 새로운 혐의나 의혹에 대한 입장 정리 뿐 아니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경우에 대비한 영장실질심사 신청 여부 등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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