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용품 전문업체인 ㈜오뎃은 실신한 상태의 방수복 착용자가 바다에 빠질 경우 5초 안에 자동으로 얼굴이 하늘로 향하도록 만들어 익사를 방지하는 방수복을 개발, 유럽연합의 CE(Conformite European)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방수복은 가슴 왼쪽에 부력을 주도록 돼 있어 배가 침몰할 때 사람이 방수복을 입은 상태로 바다에 빠질 경우 자동으로 뒤집혀 의식이 없어도 호흡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 방수복을 입으면 24시간동안 체온이 ±2℃ 내에서 유지된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동해안에서 침몰한 러시아 화물선 시네고리호 승선원 18명 중 방수복을 착용한 5명만이 구조된 적이 있을 정도로 방수복은 선박에 꼭 탑재돼야 할 안전용품"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