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TM 관리회사인 H사는 27일 부산 북구 화명동 아파트 단지 인근에 설치된 모 은행 현금인출기 12곳에서 현금 2억2천900만원이 비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금인출기 관리회사 직원인 마모(26)씨가 26일 오전 8시54분부터 오후 9시46분 사이에 털린 인출기를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점 등으로 미뤄 마씨가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돈이 없어진 현금인출기를 담당하던 마씨는 27일 회사를 무단결근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ATM 관리회사는 돈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27일 파악하고도 자체 조사를 이유로 28일 오후에야 경찰에 신고, 수사를 지연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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