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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사과글 "저 같은 놈 신경 끊고 잘 사세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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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사과글 "저 같은 놈 신경 끊고 잘 사세요. 미안해요"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10.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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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사과글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SNS에 남긴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했다.

김장훈은 이날 오후 8시 미투데이에 "당분간 글은 안올리는 게 맞는 듯해요. 링거 맞고 좀 제정신으로 오긴 했으나 아직도 이성은 몽롱하고 마음은 안 좋은 생각으로 가득 합니다"는 글을 올려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장훈은 "응원도 비난도 다 애정일거구요. 제가 감당할 몫이니 아름답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진짜 죄송 하구요. 저만은 늘 긍정으로 다 극복했어야 하는데 세상과 분노에 지네요"면서 "며칠 병원에서 심리치료 받으라니 시키는 대로 하겠고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어떠한 비난도 당연하게 받아들일게요. 죄송합니다. 제 인격과 의지력이 참 박합니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좋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일단 이성적인 정신 차리고 인사 올릴게요. 저 같은 놈 신경 끊고 잘 사세요.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며 거듭 사과를 반복했다.

김장훈은 "몸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뚜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봐요. 미안해요. 아까까지도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엄마도 보고 사람들 만나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제가 무너지네요. 혹시라도 내일 아침 일어나면 그때 저는 완전히 잘 살기.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봅니다. 미안해요"라고 했다. 또한,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고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도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는 글을 게재해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다.

후에 해당 글이 삭제되자 그는 다시 "이제 깼습니다. 매니저 애들이 제 글을 지웠네요. 해킹을 하다니… 건강 챙기란 문자들이 고맙고 웃기네요. 어차피… 건강 문제가 아니라. 마음 문젠데. 음… 이 순간까지 정신이 몽롱합니다. 거짓말하기 싫고요. 그거…맞고요. 퇴원하는 대로 다시 끝냅니다. 매니저들 수습하지 마세요"라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8월 초 과로로 탈진, 입원했으며 같은 달 15일에는 독도 횡단 뒤 공황장애가 재발해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정규 10집은 예정대로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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