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대표이사 신은철 부회장)이 한화그룹 창립 기념일을 맞아 '한화생명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신은철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FP 1천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화생명 사명 선포식’을 갖고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화생명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보험 본업 경쟁력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미래 사업기회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사업 공략 가속화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고객중심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보험업의 근간인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설계사(FP) 모집채널의 경쟁력을 업계 최고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해외채권 및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다변화를 통한 자산운용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 하고 글로벌 사업 공략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사명 선포와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한 브랜드 슬로건인 '내일을 향한 금융'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고객의 오늘을 넘어 내일의 꿈까지 함께 한다는 의미로,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슬로건은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한화 손보·투자증권·자산운용·인베스트먼트·저축은행)가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생명은 계열사별 업종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활성화 할 전략이다. 계열사간 컨텐츠 교류, 통합 금융세미나 개최, VIP고객 공동마케팅은 물론 통합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능성 높은 통합금융시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뉴 금융리더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은철 한화생명 부회장은 "대한생명의 66년간 지켜온 소중한 전통과 경험은 새 출발하는 한화생명의 가장 큰 자산이자 기회"라며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 한화생명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46년 대한민국 최초의 생명보험사로 설립된 대한생명은, 2002년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지 10년 만인 올해, ‘한화생명’이라는 사명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총자산 규모는 70조 280억원(2012.6월말 기준), 수입보험료는 11조 8,322억원(FY2011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 2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