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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해도 미래에셋생명 가계대출 이자율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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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해도 미래에셋생명 가계대출 이자율 요지부동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10.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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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저금리 기조에 발맞춰 가계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인하했지만  일부 생명보험사들은 5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적용해 눈총을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12개 생명보험사의 가계주택담보대출 전체 평균 이자율은 2008년 12월 대비 1,38%포인트 떨어진 5.35%를 기록했다.

동부생명은 2.5%포인트 떨어졌으며 흥국생명(2.2%P), ING생명(1.9%p), 신한생명(1.9%p), 교보생명(1.8%p)대한생명(1.7%p), KDB생명(1.5%p), 삼성생명(1.4%p) 등이 1%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5년 전과 동일한 8.0%의 이자율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리안츠생명(0.9%p), 현대라이프(0.7%p), 메트라이프생명(0.1%p) 은 평균 이자율 인하폭이 1%포인트를 밑돌았다.

8개 손해보험사의 이자율 인하폭은 생보사들보다 양호했다.

 

올해 6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이자율은 5.18%로 5년 전보다 1.99%포인트 낮아졌다.

흥국화재의 올해 6월 평균 이자율은 5년 전보다 2.7%포인트 낮아진 5.2%를 기록했다. 또한 롯데손보는 상반기 평균 이자율이 5년 전 대비 2.6%포인트 떨어지면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4.9%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화손해보험(2.5%p), 현대해상(1.9%p), 동부화재(1.8%p), 메리츠화재(1.6%p), LIG손해보험(1.5%p), 삼성화재(1.3%p)는 1%포인트 넘게 인하했다.

기준금리는 2008년 8월 5.25%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 하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1월 2%대(2.50%)로 내렸다가 3%대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2.7%까지 낮아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외국계 보험사들이 복지 차원에서 진행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하면 통상 가계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5~6%대"라며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되면서 보험사들의 가계주택담보대출 평균 이자율이 5년 전보다 최대 2%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출처=정호준 민주당 의원실/기준: 2008년 12월 가계주택담보대출 평균 이자율을 산출한 12개 생보사, 8개 손보사 단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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