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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노모 시신 방치한 75세 딸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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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노모 시신 방치한 75세 딸 '쇠고랑'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10.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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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지 3개월이나 지난 노인의 시신이 민가에서 발견돼 일본 사회를 또한번 충격에 빠트렸다.

일본 사가(佐賀)경찰서는 15일 100세 노모의 시신을 자택에 3개월간 내버려둔 혐의(사체유기)로 딸 T(75)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T씨는 지난 7월 초에 숨진 어머니 A씨의 시신을 방 침대 위에 그대로 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집에는 모녀만 살고 있었다.

60대 친척 여성이 14일 T씨로부터 A씨가 숨졌다는 얘기를 듣고 시신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일본에서는 2010년에도 민가에서 잇달아 노인들의 유골이 발견돼 사회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같은 사건의 배경으로는 장례비가 비싸다는 점과 사망 신고를 하지 않으면 연금을 대신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경제적으로 곤궁한 고령의 유족이 장례를 치르지 않은 채 부모의 연금을 대신 받아서 생활비로 쓰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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