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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실적 어떻길래? 주가 한달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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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실적 어떻길래? 주가 한달째 내리막
  • 이근 기자 egg@csnews.co.kr
  • 승인 2012.10.16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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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출시로 신바람을 냈던 LG전자의 주가가 최근 3분기 실적 우려로 내리막이다.


LG전자 주가는 15일 6만7천900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 보다 300원 떨어졌다. 지난달 19일 7만7천100원으로 최근 3개월간 최고점을 찍은 이후 3거래일을 제외하고 주가가 계속 하락세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가 LG전자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달 24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은 총 174만8천437 주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보유율도 20.94%에서 20.10%로 낮아졌다. 옵티머스G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총 114만4천317주를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 LG전자는 지난 달 19일 7만7천100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주가 하락이 LG전자의 3분기 실적악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증권가는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12조~13조원, 영업이익은 1천500억~1천800억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치는 각 증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매출액은 5~10%,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보다 15~20% 가량 낮춰졌다.


유럽 위기로 TV 수요가 부진했고, 휴대폰(MC) 부문에서 마케팅비의 증가로 인해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4분기 전망 또한 '옵티머스G'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밝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TV부문 경쟁이 심해지면서 판매가격 하락으로 HE 사업부 마진이 하락할 것"이라며 "MC사업부도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옵티머스G'의 내수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내수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긍정적인 판매량을 보일 경우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 경향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외국인 매도가 매수로 돌아서게 되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현재 외국인들이 차익실현 등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기는 하지만 완전히 매도 추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며 "현재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하면 다시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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